여성이라면 대략 50세 전후로 완경에 이르게 되는데, 난소기능이 감소하면서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찾아오며 이것을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가 찾아오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며 배란을 하는 이유도 여성호르몬이라 하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인데,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고, 심혈관계를 보호하지 못함에 따라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여성 갱년기가 찾아오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어지럼증을 들 수 있고, 심리적 영향을 미쳐 불안감, 우울증,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장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성기능과 배뇨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나아가 골다공증,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개인차가 있어 가볍게 1~2년 만에 지나가기도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다. 또한, 근래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습관 때문에 갱년기가 찾아오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 적극 치료 받아야 한다.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이기에 예방하기 어렵지만,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등푸른생선 등 오메가3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음료 섭취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골형성보다 골손실이 커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걷기, 등산 등 신체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노화로 인한 습관 때문에 상실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저하하는 요인 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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